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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미생> 원작 웹툰, 배우, 촬영장

by springtany 2025. 8. 18.

드라마 미생 포스터

 

 

 

 

한국 드라마 <미생>은 웹툰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직장인의 현실을 깊이 있게 다루며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미생의 제작비화와 함께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 그리고 실제 촬영장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원작 웹툰과 드라마

드라마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웹툰은 2012년부터 연재되었으며 직장인의 냉혹한 현실을 담아냈습니다.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자 원작 팬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웹툰은 상대적으로 서사 전개가 느리게 가며 인물 내면 묘사에 집중했지만, 드라마는 극적 긴장감을 강화하기 위해 몇몇 장면을 각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장그래가 처음 입사했을 때 느낀 불안감과 낯설음은 웹툰에서는 길고 세밀한 심리 묘사로 표현된 반면, 드라마에서는 카메라 연출과 음향으로 직관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또한 일부 캐릭터의 비중은 드라마에서 확장되었는데 특히 안영이 캐릭터는 여성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처럼 원작과 드라마는 동일한 메시지를 전하되 매체 특성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며 원작 웹툰을 드라마에 맞게 완벽하게 각색해내었습니다.

2. 배우 캐스팅 및 준비 과정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드라마 <미생>의 성공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큰 몫을 했습니다. 임시완은 장그래 역을 맡아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뜨리며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장기간 회사원 인터뷰를 진행하며 대사 톤과 태도를 연구하며 극 초반의 어색함과 후반의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오상식 부장 역을 맡은 이성민은 ‘진짜 직장 상사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대본 리딩 때부터 후배 연기자들을 챙기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고 작품 속 부장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겹쳐 보일 정도로 몰입했습니다. 강소라(안영이 역), 강하늘(장백기 역), 변요한(한석율 역) 등 주요 배우들도 캐릭터에 맞는 준비를 거쳐 실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듯한 리얼리티를 살렸습니다. 이처럼 배우 캐스팅과 준비 과정은 미생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3.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드라마 <미생>은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 사무실 공간이나 상업지구에서 촬영을 통해 현실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렇게 세트장이 아닌 실제 오피스 빌딩에서의 촬영을 통해 배우들은 더 자연스러운 연기할 수 있었고 직장인의 일상적인 풍경을 생생히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촬영 방식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촬영 현장은 철저히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했고 실제 사무실 건물의 업무 시간과 겹치지 않게 촬영 일정을 조율해야 했습니다. 배우들은 회의실, 복도, 탕비실 등에서 장시간 대기하기도 했는데 이런 환경이 오히려 배우들에게 실제 직장인들이 느끼는 사무실 분위기와 긴장감을 체험하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촬영팀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세세한 소품도 실제처럼 준비했습니다. 회의실의 차트, 책상 위의 서류, 사무용품까지 모두 실제 기업에서 쓰이는 물품을 참고했습니다.

특히 종영 후 제작진이 공개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감독은 배우들에게 촬영 전 “실제로 출근하는 마음가짐으로 오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런 디테일 덕분에 드라마는 단순한 극적 연출이 아닌 ‘현실 속 풍경’을 보는 듯한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